□ 난자 채취 준비 절차
난자 채취 기간은 생리 3일째 병원 방문한 날인 2021.09.20부터 2021.10.4까지 15일 정도 소요가 됐고 병원 방문은 채취 날까지 포함하여 5회였다. 아래 각 날짜마다 처방받은 주사 및 내 증상들을 기록해 본다.
2021. 09. 20 (병원방문)
- 추석 연휴였지만 생리 3일째 날이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
- 초음파로 내 자궁 상태를 검진하고 난자 채취를 위해 난포를 자라게 하는 주사인 고날에프라는 주사를 처방받고 집으로 왔다.
고날에프 사용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ryPzYwn0Wd0
2021. 09. 21 (고날에프 1일째)
- 오전 7시 25분 고날에프 (내 1회 투여량: 225)
- 왼쪽 배 부위에 맞았는데 내 1회 용량이 다 들어갈 때까지 천천히 주입했다. 생각만큼 아프지 않았고 처음에 바늘이 들어갈 때 약간 따끔한 정도였다.
2021. 09. 22 (고날에프 2일째)
- 오전 7시 25분 고날에프 (내 1회 투여량: 225)
2021. 09. 23 (고날에프 3일째)
- 오전 7시 25분 고날에프 (내 1회 투여량: 225)
- 증상: 허리가 아프고 배가 조금 알싸한 느낌이 마치 생리 전 증상과 비슷하다.
2021. 09. 24 (고날에프 4일째)
- 오전 7시 25분 고날에프 (내 1회 투여량: 225)
- 증상: 배가 빵빵해지고 방귀가 찬 느낌이 든다.
2021. 09. 25 (고날에프 5일째 / 병원방문)
- 오전 8시 병원에 방문
-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난포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 (왼쪽에 4개, 오른쪽에 3개가 자라고 있으며 아직 채취할 만큼 크기가 충분히 크지 않은 상태)
- 오전 8시 40분 고날에프 (내 1회 투여량: 225)
- 난자 채취 시 수면마취를 해야 하여 심전도 검사 및 엑스레이를 찍었다.
2021. 09. 26 (고날에프 6일째)
- 오전 7시 25분 고날에프 (내 1회 투여량: 225)
- 증상: 가슴이 뭉치고 아프기 시작, 투명냉이 증가
2021. 09. 27 (고날에프 7일째)
- 오전 7시 25분 고날에프 (내 1회 투여량: 225)
- 증상: 왼쪽배가 쑤시고 가슴이 아픔.
2021. 09. 28 (고날에프 8일째, 오라루트란 0.25mg 1일째 / 병원방문)
- 초음파 검사 결과 왼쪽 난포 5개가 자랐고 오른쪽에도 난포가 2개가 자랐다고 한다. 지난번 초음파 검사하고 다르지만 어쨌든 총 7개가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자궁벽도 충분히 두꺼워진 상태라니 곧 채취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오전 8시 40분 고날에프 (내 1회 투여량: 225)
-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난포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진 날부터는 오가루트란 0.25mg을 맞기 시작한다.
* 오라루트란: 우성난포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면 조기에 배란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배란억제 주사이며 대개 우성난포의 크기가 12~14mm에 도달하게 되면 1일 1회 허벅지 또는 복부의 피하지방에 투여한다.
2021. 09. 29 (IVF-M 주사 시작_1일째, 오라루트란 0.25mg 2일째 )
- 난포가 어느 정도 자라서 그런지 고날에프 시작 후 9일째부터는 IVF-M이라는 과배란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 그리고 역시 다 자란 난포가 난자 채취 전에 미리 배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가루트란 주사도 맞았다.
2021. 09. 30 (IVF-M 주사_2일째, 오라루트란 0.25mg 3일째 )
- IVF-M 주사
- 오가루트란주사
- 증상: 배가 더부룩하고 아픔. 잠은 잘 잠
2021. 10. 01 (IVF-M 주사_3일째, 오라루트란 0.25mg 4일째 / 병원 방문)
- 초음파 검사 결과 (왼쪽 난포 6개, 오른쪽 난포 2개)
- 의사소견: 난자채취 때 8개 이상 채취가 가능할 것 같고 크기는 1.80cm 이상이라고 함
- 병원에서 채혈을 함 (신선이식이 가능한지 확인을 하기 위한 것 같다.)
- IVF-M 주사
- 오가루트란 주사
** 신선이식: 난자를 채취하고 배아를 한 주기 안에서 배아를 바로 이식하는 것
** 동결이식: 난자를 채취한 후 배아를 동결 보관하였다가 다음 주기 때 이식하는 것
2021. 10. 02 (IVF-M 주사_4일째, 오라루트란 0.25mg 5일째 / 주사 마지막 날)
- IVF-M 주사 (마지막 주사)
- 오가루트란 주사 (마지막 주사)
- 부루펜(조기배란억제) (아침, 저녁 식후 1알)
- 오비드렐 주사 (2개) (저녁 10:30) -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
- 데카펩틸 주사 (1개) (저녁 10:30) -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
- 취침 전 소독을 위한 질정 넣기
** 오비드렐 2개는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맞아야 하니 병원에서 맞으라고 한 시간에 꼭 알람을 맞춰서 맞아야 한다.
** 추가적으로 오비드렐의 경우 바늘이 작아서 맞을 때 별로 아프지 않았다. 하지만 데카펩틸의 경우 많이 아프다.
** 오비드렐 부작용: 두통, 피로 불면, 발열, 어지러움, 속 안 좋음
** 데카펩틸 부작용: 땀, 열, 두통, 수면장애
2021. 10. 03 (난자 채취 바로 전날)
- 부루펜(조기배란억제) (아침, 저녁 식후 1알)
- 취침 전 소독을 위한 질정 넣기
- 자정 이후 금식
- 증상: 전날 맞은 오비드렐과 데카펩틸의 영향 때문인지 새벽에 온몸이 뜨거워지고 식은땀이 나며, 속이 메슥거리고 두통이 발생함. 잠을 잘 못 잠.
□ 맺음말
난자 채취 전 주사 맞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내가 주사를 놓는 걸 어려워했는데 남편이 매일 주사를 놓아줘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몸의 변화가 일어나서 힘들었지만 2세가 우리 곁에 올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틴 것 같다.
시험관 시술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기에 이 글을 보는 모든 시험관 시술 부부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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