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난임기록

[시험관] 자궁난관조영술 후기

by 생각조각 2024. 1. 15.
반응형

 

난임 시술을 받기 전에 반드시 자궁난관 조영검사는 필수 항목이라고 한다. 

단순히 초음파로는 나팔관 길이 막혀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궁강 내에 조영제 (특정 약물)를 주입해서 X-ray를 통해 조영제가 잘 빠져나오는지 확인하면서 개폐 여부를 검사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나팔관 (난소와 자궁 사이를 연결하는 직경 약 1mm의 가늘고 긴 관 모양의 기관)은 수정이 이루어지는 곳임과 동시에 수정란의 이동통로인데 나팔관이 기형이 거나 구조적인 경우로 한 쪽이라도 막혀있는 경우는 임신율이 낮아진다고 한다. 

 

찾아본 바로는 나팔관 조영술 이후에 막혀있던 나팔관이 뚫려서 자연임신을 했다는 후기도 종종 보이고  조영술하는 동안 너무 아팠다는 후기도 있어서 긍정적인 마음 반 걱정 반으로 나팔관 조영술 일정을 잡았다.

 


□ 자궁난관조영술이란?

1. 자궁난관조영술(Hysterosalphingography)

자궁강 내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X선 투시기로 자궁과 자궁강, 나팔관(난관)의 모양 및 개폐 여부를 관찰하고 촬영하여 자궁 기형, 자궁강 내 종괴, 난관 폐쇄 등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나팔관을 통해 조영제가 빠져나가는 정도, 나팔관의 팽창 여부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2. 검사시기

자궁난관 조영검사는 생리 중에 시행하게 되면 자궁내막증 및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배란 이후에 시행하게 되면 임신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생리 후 6~10일 사이, 배란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3. 주의사항

X-선을 이용한 검사로 임신부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조영제 주입 시 일부 환자에서 화끈거림, 통증, 가려움,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 조영제 부작용을 경험하였거나, 평소 특이체질이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한 적이 있다면 검사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 자궁난관조영술 경험담

  • 2021년 8월 26일 드디어 병원에 방문
  • 신설동 마리아 병원 신관 지하 1층 영상의학과에서 대기했다. 
  • 드디어 내 차례... 딱딱한 침대에 누워 있으니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는듯 했다.
  • 간호사분이 시키는 대로 민망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질 내부 소독을 한 뒤 조영제가 투입되었다.  조영제가 들어갈 때 아래가 살짝 불편한 느낌과 아랫배가 뻐근한 느낌말고는 크게 통증이 없었고 5분~15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난 것 같았다. (나팔관이 막혀있을 경우 아랫배가 쥐어짜듯 아프고 나팔관이 잘 뚫려있으면 배가 약간 불편한 통증 정도라는 후기를 보았다.) 내 경우 다행히도 나팔관이 잘 뚫려있었나 보다.   
  • 큰 어려움 없이 나팔관 조영술이 끝나고 혹시 모를 출혈이나 분비물에 대비해 생리대를 착용하고 바로 병원을 나왔다.
  • 조영제를 투입하는 동안 혹시 모르는 염증(골반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조영술을 한 날부터 5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항생제를 먹었다.

 

□ 맺음말

역시나 검사 결과 나팔관이 양쪽 모두 잘 뚫려 있었고 나팔관 폐쇄로 인한 난임문제는 아니었다. 

원인이 확실하고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임신이 되면 참 좋으련만 임신이란 영역은 특별한 원인이 없더라도 인간의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보니 심적으로 답답할 때가 많다. 멘탈을 잘 부여잡고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