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난임의 이유
베이비부머 세대와 비교해 볼 때 현재 가임기 세대의 임신 성공률은 낮은 편이다. 따로 통계를 보지 않더라도 난임 병원에만 방문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특히 남성의 난임 사유는 여성의 사유보다 간과되기 쉽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이다.
요즘 세대의 남성 난임의 이유는 아래와 같을 것이다.
꼭 한 가지 이유는 아니고 복합적인 문제이겠지만, 몇 가지만이라도 교정한다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 과도한 스트레스
가. IMF 이후의 대한민국 회사들의 실적 압박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 환경
나. 남의 눈치를 봐야 하고, 자랑 및 간섭이 적지 않은 인간관계
다. 스트레스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 등
2. 영양 불균형 및 건강하지 않은 식단
가. 배달음식 등 건강하지 않은 식단의 잦은 섭취
나. 필수 미네랄(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등)의 부족
다. 염증이 일으키는 식단(식물성 기름의 과도한 섭취, ex. 튀김 등)
라. 과도한 설탕 및 과당 섭취
마.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
바. 자기 바로 전에 먹는 습관
사. 음주, 흡연 등
3. 운동 부족
가. 근육 운동 부족
나. 유산소 운동 부족
다. 비만, 당뇨 관련 대사질환 등
4. 환경적 요인
가. 미세먼지, 황사
나. 환경호르몬, 발암물질(프라이팬 코팅 등) 등
□ 남성 난임 극복 방법
2018년과 2021년 정액검사를 비교해 보면 초기 2018년에는 임신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지만, 2021년에는 가능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 관련 글을 아래 블로그 참조
2018년 정액검사 결과: 2018년 정액검사결과 클릭
2021년 정액검사 결과: 2021년 정액검사결과 클릭
3~4년간 노력한 게 아니라 2021년 시험관 하기 6개월 전부터 노력했는데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겼다.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남성 난임 극복 방법
- 남성의 정자 생성은 총 3~6개월 정도 걸리므로 건강한 정자 생성을 위해 6개월 정도는 충분히 노력해야 한다.
- 아래 방법은 남편이 6개월 동안 노력해서 방법입니다.
1. 운동 및 생활습관 교정
가. 주 2~3회 간단한 30분 조깅(유산소 운동), 비만이라면 조금 더 노력.
나. 2일에 한번 맨몸 스쾃 하루 100개(20개*5번)
다. 금주(술은 임신 후 혼술해도 된다고 응원)
라. 담배연기 피하기(회사 내 흡연자와 동행 자제)
마. 고환 시원하게 유지 - 얼음팩 사용
- 집에 있는 아이스팩을 수건에 싸서 고환에 10~20분 정도 두기
- 회사에서도 자주 앉아 있지 말고, 1시간에 10분 정도 휴식하며 온도 조절.
- 시원한 통풍 방석 사용
- 정자생성에 고환의 온도가 매우 중요함!!
바. 수면 시간 7~8시간 유지 및 수면의 질 챙기기
- 수면 어려울 땐, 마그네슘(자기 전 400mg), 글라이신 등 영양제 챙기기
사.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 금지 또는 KF100 마스크 착용
- 지하철 승강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니 마스크 착용 권유
2. 건강한 식단
가. 밀가루, 설탕(액상과당), 식물성 기름 섭취 자제
- 식물성 기름 중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및 아보카도유는 가능
나. 적절한 고기 섭취
- 이왕이면 비타민B군 등이 충분한 소고기 추천
다. 초가공식품 섭취 금지
- 라면, 과자 등 공장에서 만든 음식 섭취 금지
- 튀김 등 식물성 기름이 많은 음식 섭취 자제
라. 부족한 미네랄 챙기기
- 세포생성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엽산, 오메가 3, 코큐텐 등 많이 들어간 음식 섭취
- 적당한 과일(블루베리 추천), 아몬드 한 줌, 호두, 아보카도 추천
마. 정자생성에 도움 되는 영양제 챙기기
- L-카르니틴, L- 아세틸 카르니틴, 아르기닌 등
- 정액검사 후 본 블로그에 남편의 수치만큼 안 좋은 경우에는 섭취 권유
바. 커피 대신 녹차로 바꾸기
사. 콩 섭취는 자제하기
- 과도한 콩 섭취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의 증가로 체내 여성호르몬 역할을 하는 물질 증가 -> 남성호르몬 감소
- 두유는 줄이고, 두부+김치 대신 돼지고기+김치로 바꾸기
□ 맺은 말
시험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성 역할은 정말 소소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정자의 질은 태아의 건강과도 직결되어 있어서 남성도 임신 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무정자증 같이 심각한 사항은 의술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정자의 질 개선, 정자 수 증가 등은 충분히 남편의 노력에 따라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남편들이 회사 일 등에 치여 바쁘겠지만, 태어날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6개월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임신 후 기형아 검사 때 괜히 걱정이 더 되긴 한다)
모든 임신 준비하는 부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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